Date: 2013. 9. 27.
SOurce: 파이낸셜뉴스
다음 달부터 최신 유럽상표정보 검색이 쉬워져 유럽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브랜드 관리가 한층 효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허청은 지난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럽 상표청(OHIM)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두 기관의 최신 상표정보 데이터베이스(DB)등을 교환, 민간에 무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그간 기업 현장에서는 시장조사와 법인 설립 등 큰 비용을 들여 해외시장 진출에 나섰지만 정작 상표에 대한 사전 조사를 소홀히해 현지에서 자사 상표의 등록이 거절되는 등 낭패를 보는 경우가 빈발했다. 그러나 이번 MOU를 계기로 이러한 사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MOU 체결로 기업들은 10월부터 국내 지식재산권 정보검색사이트인 '키프리스(KIPRIS)'를 통해 유럽의 과거 상표정보는 물론 매주 업데이트되는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지난 5월 OHIM의 상표분류정보 검색사이트인 '티엠클래스(TMclass)'에 이어 상표정보 검색사이트인 '티엠뷰(TMview)'에서도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연말 개설예정인 티엠뷰 한국어 웹사이트를 통해 기업들은 약 1200만건에 달하는 유럽상표정보 등을 보다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OHIM과의 MOU가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허청은 해외 지식재산권 정보를 공개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정부 3.0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