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디지털타임스
Date: 2009. 7. 20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휴대전화의 상용화 길이
가속화되고 있다.그동안 태양광 충전 휴대전화는 소형화와 충격에 따른 파손 등의 문제로 실험실 수준에서 기술개발이 이뤄져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태양광 패널기술과 휴대전화 설계기술의 비약적인 발달에 따라 휴대전화 뒷면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로 전력을 모아
이용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태양광 충전 휴대전화의 국내 특허출원건수는 지난
1998년 이후 현재까지 모두 62건에 달하고 있다. 연도별 출원현황은 △1998∼1999년 6건 △2000∼2001년 6건
△2002∼2003년 10건 △2004∼2005년 11건 △2006∼2007년 15건 △2008∼2009년 현재 14건 등이었다.
특히 2004년 이전에는 개인출원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이후 기업들의 출원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태양광 충전 휴대전화를
사용화하기 위한 기업들의 활발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출원된 기술을 보면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보조전력과
배터리 전력을 손실 없이 모두 사용하도록 운용하는 기술과 태양광 패널의 출력으로부터 주변 회로들을 보호하는 기술, 태양광 패널을
단순히 외장케이스에 부착하는 것이 아닌 일체화된 박막 형태로 형성해 충전능력과 심미감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술 등 사용화를 위한
구체적인 구현방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와 관련 태양광 충전 휴대전화의 미국 특허출원은 국내 특허출원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어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 기업이 친환경 휴대전화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양질의
특허를 창출하기 위한 지재권 포토폴리오 형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태양광 충전 휴대전화는 충전시간, 충전용량 등 극복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아직 많은 만큼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해결한다면 그린오션 시장으로 우리가 선점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