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5-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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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 9. 21.
Source: 경기신문
"상표권 도용이다","산지표시는 상표권 효력이 없으므로 도용이 아니다 "
'개성인삼' 명칭을 둘러싸고 포천, 연천 등에 기반을 두고 있는 개성인삼조합과 파주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21일 개성인삼조합과 파주시 등에 따르면 파주시가 다음달 15일 '개성인삼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하자 동일 행사명으로 포천시에서 행사를 준비중인 개성인삼조합이 "고유 상표를 도용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포천시, 연천군, 양평군 등 경기북부 9개 시.군 인삼농가로 구성된 개성인삼조합은 "1910년대 개성에서 결성된 개성인삼조합이 한국전쟁 당시 남하, 포천지역을 중심으로 조합의 명맥을 잇고 있다"며 "'개성인삼'은 개성인삼조합의 고유 상표로 법적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이에 대해 "개성인삼이 남한에서 처음 재배된 곳은 파주시 장단 일대라는 내용이 문헌에 나와 있고 산지표시는 상표권 효력이 없으므로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파주시 인삼농가는 김포인삼조합 소속으로, 그동안 "고려인삼"상표로 인삼을 판매해왔으며, 파주시는 지난 10일 파주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음달 15일부터 이틀동안 파주 임진각광장에서 '2005 파주개성인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편 개성인삼조합은 지난 2월부터 포천시청과 공동으로 다음달 22일 열릴 '개성인삼축제'를 준비중이다.
포천/안재권기자 aj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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